뉴스 공유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일정 및 전망

숲속의 움비 2021. 8. 4. 17:33
반응형

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올 9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8월에 밀집했던 공모주 슈퍼위크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 증거금 환불일이 카카오페이 청약 일정과 겹쳐 혼란이 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카카오페이 청약일정이 연기되면서 두 기업 모두 청약을 신청하려 한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금감원의 요구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상반기 전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공모계획을 다시 짜는 게 불가피 해져서이다.

 

공모가 책정 과정에서 일반적인 산출방식인 주가수익비율 (PER) 비교방식이 아니라 성장률 조정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EV/Sales) 평가방식이 사용됐다.

 

수익성이 낮지만, 외형적 성장성이 높은 카카오페이와 같은 기업에 적합한 평가 방식이긴 하다.

 

카카오페이 IPO 일정 연기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고평가 논란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 공개 이후 투자자 사이에 과한 거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미국 페이팔홀딩스와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해외 금융 플랫폼 3곳을 뽑았다. 비교기업으로 국내 기업이 포함되지 않았고, 매출액 차이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페이팔은 올해 1분기 기준 연환산 매출액 241억 달러 (약 27조 8210억 원)가 기대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가치만 3153억 달러(약 360조 5896억 원)에 달합니다. 

 

 

 

 

스퀘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퀘어의 올해 연환산 매출액은 202억 달러입니다. 

기업가치는 1024억 달러 수준입니다.

 

반면 카카오페이의 올해 연환산 매출액은 4286억 원으로 페이팔과 무려 65배 차이가 납니다.

 

 

 

공모가를 낮춘 크래프톤과 비슷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몸집으로 하반기 대어 IPO 시장에 합류할 계획이었던 크래프톤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청에 한방에 무너졌습니다.

 

크래프톤이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금감원이 정정요청을 한 이유는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그룹을 비슷한 모델로 두어 크래프톤은 향후에 배틀그라운드의 IP를 활용한 사업 확장을 비교 이유로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결국 크래프톤의 비교회사를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 개발사 4곳으로 바꿨습니다.

배틀그라운드 하나 성공한 원게임개발회사가 비교회사로 디즈니를 예시로 둔 건 과하긴 했습니다.

 

또한 공모가 희망밴드도 기존에 제시했던 45만 8000원~55만 7000원에서 40만 원~49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