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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의 친구 살해, 시신유기

숲속의 움비 2017. 10.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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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에 구주중인 이영학씨는 자신의 딸(14)과 그 초등학교 친구를 자택에서 살해하고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YTN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피의자 이영학씨가 살해한 10대 여중생의 몸에서 성적 학대가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8일에 보도했습니다.


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살해된 딸의 친구의 부검 결과 딸의 친구의 목뒤 점출혈, 목 근육 내부 출혈, 목 앞부분 표피 박탈 등 타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영학씨가 살해혐의는 부인했지만 시신 유기를 인정한 등의 정황을 봤을 때 살인 혐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딸의 친구에게서 성폭행이나 성적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영학씨는 얼굴 전체에 종양이 자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은 세계에서 5가족 (외국 3, 한국2)밖에 없다는 '거대 백악종' 환자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딸과 지난 2006년 방송을 통해 사연을 밝히는 바 있습니다. 이영학씨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수차례 받으며 잇몸을 모두 긁어내 어금니 하나만 남아 '어금니아빠'로 불렸는데요. 딸의 수술비를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밝혀진 이영학씨에 대한 추악한 행적들이 발견됐습니다. 이씨의 자택에서 음란기구가 여러개 발견됐고 한 달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도 성적 학대에 시달려왔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수년에 걸쳐 시어머니의 지인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남편 이영학씨에게 털어놨고 가해자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당시 이영학씨는 아내에게 증거를 확보해야 하니 가해자와 성관계를 가지라고 종용했고 이 문제로 부부가 심하게 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아내는 지난달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유튜브에 아내가 죽은 영정사진을 들고 동영상을 찍은 끔찍한 짓으로 많은 이들에게 분노를 하게 했습니다. 이영학씨는 지난달 27일 죽은 아내의 영정사진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올렸고 17일에는 아내의 유골함과 영정사진과 이영학씨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향을 피워놓았습니다. 영상 설명에는 "아내를 보내며 영정사진이 커플사진입니다. 사실 본 사진은 저의 영정사진을 위해 먼저 만들어져야 되는 사진인데 우리 바보가 자기가 너무 힘들고 쉬고 싶고 피곤해서 잠들었네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제정신 박힌 사람의 말인지 의심이 될정도입니다.


이영학씨는 다음날 딸과 함께 차 안에서 '내가 자살하려고 영양제 안에 약을 넣었는데 김양이 먹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너무 억지스러운 변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딸의 시신은 지난 6일 오전 9시쯤 영월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전과 18범에 무직으로 알려진 이영학씨는 체포당시 자신의 딸과 함께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영학씨는 과거 자신의 딸이 희귀 난치병인 거대 백악종을 앓는 것을 이용해 미국 한인 방송, 사이트를 통해 많은 돈의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거대 백악종이란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백악질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영학씨의 딸은 수차례 수술로 턱뼈가 없어지고 어금니만 남은 상태고 이영학씨는 어금니 하나밖에 남지않아 어금니 아빠라고 알려지자 모금액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영학씨는 이 후원금으로 서울에 집 2채, 독일산 외제차 2대와 국산 고급차 1대를 갖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빨리 모든 의혹들이 밝혀지고 범죄를 저지른 이영학씨는 전과 18범에 살인, 시체유기까지 이런 추악하고 역겨운 범죄자는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런 사건들을 볼때마다 티비쇼보고 후원하는 일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기부를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그냥 주변에서 찾아보고 직접가서 후원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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