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공유

아이만 놓고 출발한 240번 버스 CCTV 공개

숲속의 움비 2017. 9. 13. 01:10
반응형





11일 퇴근 시간대 지하철 건대 역 부근에 멈춰선 240번 버스에서 어린아이만 내리고 엄마는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해야 했다는 민원 글이 각종 SNS에 확산된 가운데 많은 논란이 되자 서울시가 CCTV로 확인해 본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글에는 혼잡한 건대입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먼저 내리고, 뒤이어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내리려는 순간 버스 뒷문이 닫혔다.


아이만 내린 채 버스는 출발했고,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과 다른 승객이 운전기사에게 이를 알렸지만, 버스는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열어줬다는 이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민원 글을 토대로 해당 버스 기사를 불러 경위서를 받았고, 문제의 버스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입수해 자체 분석했습니다.


서울시의  CCTV 분석과 버스 기사가 제출한 경위서 내용을 종합하면 이 버스는 문제의 정류장에서 출입문을 연 뒤 14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다. 그리고 10m가량 지나 2차로로 진입했고, 20초가량 지난 뒤 정류장에 정차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버스가 매우 혼잡했고, 여자아이는 문이 닫히기 직전에 내렸다"며 CCTV에는 소리가 녹임되지 않지만 표정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버스 운전기사는 출발한 지 10초가량 지난 뒤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버스기사는 이미 2차로로 진입한 이후이기 때문에 다음 정류장에서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을 하차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가 이 사건을 많이 찾아보면서 많은 기사들을 봤습니다. 근데 정확한 펙트체크가 되지 않은 글이 한두개가 있던게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 허위, 과장 사실유포한 목격자진술만 듣고 버스기사를 욕하다가 이제 cctv가 공개되자 이제 우르르 아기 엄마를 욕하는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더 이상의 마녀사냥은 있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