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심근경색 가슴 통증을 느낀뒤 교통사고로 사망

오늘 안좋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배우 김주혁씨가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향년 45살.

최근 방송과 영화로 활발한 활동으로 사고에 대한 충격이 더 큰것 같은데요. 1박2일 그리고 공조에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정말 인상깊었고 앞으로도 더욱더 기대되는 배우였기에 사고에 대한 충격이 더 큽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배우 김주혁씨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고는 김주혁씨가 운전하던 벤츠 SUV차량이 오후 4시 27분에 그렌저 차량을 1차 추돌한 뒤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 아파트 정문 벽면에 부딪혀 뒤집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남소방서는 김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의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주혁씨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었고, 오후 6시 30분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는 벤츠가 내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다시 아파트를 향해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9시쯤 교통사고 직전 심근경색으로 가슴 통증을 겪었다는 병원 측 소견이 나왔습니다.

30일 경찰과 건국대병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병원측 김주혁씨의 사인에 대해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가슴의 좌측이나 정중앙 부분에 통증을 수반하는 것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김주혁씨가 가슴 통증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있는 만큼 차량 결함 외에 건강 이상 여부도 확인할 것"이고 "벤츠에는 차량사고기록분석장치가 내장돼 있어 사고 당시 급발진 여부 등 정황을 어느 정도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하다면 유족 측과 협의해 부검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검하기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나이도 젊은 편인데 사고 당시 시점도 밤이 아닌 낮인 데다 기상상태도 악조건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런 사고를 일으킨 경위가 석연찮다"며 차량 결함이나 건강상태 외에 다른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에 이름을 알게되고 방송과 영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주혁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