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논란이 됐던 '아이폰 성능 저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서 시종일관 무시하던 애플이 결국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애플은 2018년 초 새로운 iOS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내년 말까지 아이폰6 제품 이상 제품에 배터리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애플이 사용자를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애플은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단축하거나 사용자 환경을 저하하려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최근에 문제가 된 일은 '오해'라며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저하와 관련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애플은 "모든 충전식 배터리는 화학적으로 수명이 짧고 기능이 약해진다"며 "배터리는 충전이 적게 된 경우 최고 에너지 성능을 내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기기가 예기치 않게 일부 상황에서 스스로 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사용자의 아이폰이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약 1년 전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왔다고 인정했습니다. 애플은"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일부 사용자의 경우 앱 실행 시간이 길어지는 등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소비자 신뢰를 되찾기 위한 해결책으로 새로운 iOS업데이트와 제품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배터리 교체 관련된 사항은 곧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재공지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2018년 1월 말부터 12월까지 아이폰6 이상을 쓰고 있는 모든 사용자는 보증기간이 만료된 아이폰 배터리 교체 배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줄이고, 2018년 초 사용자가 아이폰 배터리 상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갖춘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로운 iOS소프트 웨어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자신으 배터리 상태가 기기 작동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터리의 상태를 파악해 새 배터리로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춘 iOS 업데이트도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폰 배터리를 신형으로 교체하면 성능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애플이 공식 사과를 한 것은 아이폰 성능저하 파문의 역풍이 예상외로 거세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문 이후 미국에서만 4건의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이스라엘과 한국의 고객들도 소송에 가세했다.
세계 증시 대장주인 애플 주가는 26일 2.54%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4조5000억 원이 증발했다. 장중 낙폭은 한때 4%까지 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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